작성자	사이트관리자 작성일 : 2014-03-31
제 목	화성 주물공장 인근 소음·진동에…주민들 "못살겠다"
내 용	화성시의 한 주물공장이 가동되면서 소음과 진동, 악취가 발생해 인근 공장 근로자들이 시에 민원을 제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성시 장안면 석포리에 위치한 버들공업단지의 A주물공장은 지난 1월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다른 23개 제조업체들은 5개월 가량 먼저 입주했다. A공장이 가동되면서 진동과 소음, 악취 때문에 인근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작업 효율이 크게 떨어져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또 인접한 제조업체 건물 바닥에는 진동으로 인한 균열이 생기는 등 구조적인 피해까지 입고 있었다. 결국 인근 업체들은 소음, 진동, 악취를 해결해 달라는 민원을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시는 민원 제기에 따라 지난 1월 소음을 측정한 결과 공장호음배출허용기준(60dB)을 초과한 61.9dB로 측정돼 A공장에 과태료는 부과하고 개선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소음 문제만 행정처분 했을 뿐 진동과 악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근로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B업체 대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동하는 용광로 작업과 외부로 개방된 주물공장의 시설물에서 나온 미세먼지가 인근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다른 업체 근로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A업체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부득이 이웃 공장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진동이나 악취 문제를 언급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현장 조사를 통해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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