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사이트관리자 작성일 : 2016-05-24
제 목	“소음·진동에 노약자 병원치료”
내 용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조성된 평창풍력단지가 본격 가동되자 인근지역 주민들이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미탄면 평안2리 주민들에 따르면 육백마지기 일대에 조성된 2㎿급 풍력발전기 15기(총 30㎿급)의 평창풍력발전단지가 지난 3월 28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야간시간대 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기와 가까운 민가는 4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상당수 민가가 1㎞이내에 있는 데다 마을이 분지형으로 조성돼 지속적인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안2리 30여명의 주민들은 최근 마을 회의를 열어 평창풍력측에 피해상황을 전달하고 마을에서 보이는 풍력발전기 10기를 야간 시간에 가동을 중단하거나 마을과 가까운 5기를 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주민들은 풍력발전기 이전이 어려울 경우 주민 집단 이주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평창군도 지난 12일 현지에 나가 소음측정을 하는 등 대책강구에 나서고 있다. 평안 2리 임봉수 이장은 “소음으로 방바닥이 울리고 주택이 흔들리는 등의 피해로 잠을 이루지 못해 노약자들은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라며 “가까운 발전기 5기를 이전하거나 집단이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창풍력발전 관계자는 “자체 소음 측정을 진행하며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소음측정을 한 후 주민들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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