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
안양시, BYC 신축 공사장 주민
“소음, 진동 제발 멈춰 주세요”
경기도 안양시 안양4동에 위치한 환경사랑 급식소 앞.
점심시간 무료 식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선 노인들은 마뜩치 않은 눈초리로 바로 옆 BYC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을 응시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곳 급식소 바로 옆 공사장을 드나드는 대형 차량에서 발생되는 소음과 진동에 노인들은 식사는 커녕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라며 연신 하소연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노인들은 공사장을 드나드는 차량들이 점심 급식 배식과 맞물린 시간대에 집중 배치 된 것 같다며 식사 시간이 마치 전쟁터와 같다고 언짢아했다.
사정이 이렇자 환경감시국민운동본부 안양지회와 인근상인, 무료급식소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지난 26일 안양4동 ㈜BYC 오피스텔 공사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사 주최인 ㈜BYC측에 소음 및 날림먼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오피스텔 주차장 진·출입구의 설계변경으로 주민이 이용하는 도로와 공동으로 사용하게 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주차장 진·출입로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
